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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7월 19일 본문
물론, 결계는 깨지지 않았다.
여신의 축복을 받아 일개 개인의 무력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신위를 보여줄 예정인 용사라도, 결계 내부에선 힘을 쓰지 못한다.
애당초 결계의 목적이 마왕을 무력화 시키는 것이니까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친절하게도 결계 입구에 잔여 기간과 함께 그런 용도가 써져 있었다.
참고로 잔여 기간은 앞으로 5년 남짓.
"그러니까 지금은 용사니 마왕이니 이름만 그럴싸하지 일반인이랑 똑같다는 소리다."
"말도 안돼……."
얼빠진 모습으로 바닥에 주저앉아 용사가 곡소리를 낸다.
처음엔 나도 울고 싶었지. 그 마음 이해한다.
결계에 갇힌 이 마왕성이라 할 것 같으면, 크기만 무척 컸지 내부는 부실하기 짝이 없다.
마왕이라는 존재가 인간의 생리욕구에서 벗어난 존재여서 그런지 주거공간에 필수적인 장소가 단 하나도 없었다. 주방과 침실 운운하기 이전에 화장실도 없는 것이다.
뭐, 가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다만, 마왕인 나와 다르게 어디까지나 육체 자체는 인간인 용사는 다소 괴로울 것이다.
나는 이러한 사정을 용사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죽자. 죽으면 여신이 다시 나타나서 다른 곳으로 보내주겠지."
"어이, 그러지 말라고. 두 번이나 그런 우연이 있겠냐."
두 번은 없을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라고! 이 망할 공간에서 망할 아저씨랑 5년 동안 썩으란 소리냐! 애초에 먹을 게 없다면 난 죽어버린다고."
"거 참 입이 더러운 꼬맹이군. 기다려봐라. 아까도 말했지만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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