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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1)
` 2016년 7월 26일
- 아아, 그래. 잘 봤다. 저게 바로 이상적인 '청춘'을 보내는 방식이며, '정답'이다. "암, 그래야지. 고생해서 '재현'해냈는데, 마음에 안 들어하면 내 노력이 불쌍해지잖아?" "재현이라고?" "응, 재현. 네가 선택할 수 있었던 다른 가능성을 재현해 놓은 거야, 이 세계는." 선택할 수 있었다고? 저런 완벽에 가까운 '정답'을? 내가? "그래. 사실 굉장히 드물고 진귀한 선택을 거듭한 끝에 저런 모습이 됐지만, 일단 불가능한 건 아니야. 노력 여하에 따라 다르지." 소녀는 침착하게 그렇게 말했다. 그래서, 이런 걸 보여준 의도는 뭘까. "기회를 줄거야, 원한다면." "기회? 설마."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기회."
잡문
2016. 7. 26.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