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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 느낌은. 또 시작이다. 평범하게 흘렀어야 할 시간이 엉켜지는 게 느껴진다. 칠판에 판서를 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일그러진다. 온 몸의 감각이 뒤틀리는 느낌. 그리고 귀를 찢을 것 같이 들려오는 일그러진 소리. 리셋이다.
- 구석구석 뻗어있는 골목길을 걷기를 십 분 정도. 갑자기 '나타났다'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공터에 그 가게는 있었다. 적어도 지은 지 몇 십 년은 되어 보이는 낡은 건물에 어째선지 간판 만은 새 것 마냥 반짝 거리는 이상한 가게. 간판에는 별 다른 문구 없이 '예지'라고만 써져 있다. 나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어, 오랜만이네." 4평 남짓 한 공간에 놓여있는 카운터에서 그녀가 가벼운 어조로 말했다.
- "윤이라는 놈은 대체 어떤 자식이야?" 신리가 다짜고짜 그렇게 말했다. "너 말이 너무 험한데." "그럴만한 짓을 했잖아, 걔가." 아니, 한 건 윤이 아니라 나다. 방식이 깔끔하지 못한 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윤에게 부담을 주긴 싫었지만, 가장 합리적인 해결방식이라고 나는 지금도 생각한다. 무엇보다 윤 본인이 승낙한 사항이다. "답답하긴. 굴러 들어온 호박을 그대로 옆 집에 건네주는 꼴이잖아." "나는 그 호박을 처리할 능력이 부족해서 말이야." 그리고 할 일도 많다. 윤은 아직 17살. 그리고 나는 27살이다. 10년의 세월은 짧은 것 같으면서도 길다. "네 사정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건 분명 문제가 있어." "알고 있어." "그리고 한 가지 단언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