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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표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고 있는데, 혹시 본 적 없어?" 어느 마을이든, 가장 먼저 하는 일. 그렇지만.
- 쓰지 못해도 상관없어. 별로, 마무리를 지을 필요는 없잖아. 그보다는. 있는 그대로 내보내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 "마치, 실수할 때를 알고 있는 것 같은 처리 방식이다." "마치, 죽을 때를 알고 있는 것 같은 사는 방식이다." "그것은 마치-"
0. "너." 문득 소리가 들린다. 뒤돌아보니 모르는 여자애가 있었다. 석양이 지는 어두운 복도에 부드러워 보이는 검은 머리와 소매에서 뻗어나온 팔다리만이 떠올라있다. 단정한 얼굴은, 역시 기억에 없는 얼굴이다. 다시 뒤돌아서 가던 방향을 봐도, 아무도 없다. "나?" "그래. 너." 여자애는 조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 담담한 태도며, 평탄한 표정을 봤을 때, 내가 무언가 잘못을 저질러서 그것을 규탄하려는 태도는 아닌 것 같지만, 무심코 그런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박력이 그녀에겐 있었다. "왜?" "잠깐 시간 좀 내줄 수 있을까? 1분이면 되는데." 딱히 급한 일이 있는 건 아니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잠깐 거기 서 있어줘." "여기?" "응." 그녀는 그렇게만 말하고 뒷걸음질을 쳤다...
0. "너." 문득 소리가 들린다. 뒤돌아보니 모르는 여자애가 있었다. 석양이 지는 어두운 복도에 부드러워 보이는 검은 머리와 소매에서 뻗어나온 팔다리만이 떠올라있다. 단정한 얼굴은, 역시 기억에 없는 얼굴이다. 다시 뒤돌아서 가던 방향을 봐도, 아무도 없다. "나?" "그래. 너." 여자애는 조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 담담한 태도며, 평탄한 표정을 봤을 때, 내가 무언가 잘못을 저질러서 그것을 규탄하려는 태도는 아닌 것 같지만, 무심코 그런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박력이 그녀에겐 있었다. "왜?" "잠깐 시간 좀 내줄 수 있을까? 1분이면 되는데." 딱히 급한 일이 있는 건 아니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잠깐 거기 서 있어줘." "여기?" "응." 그녀는 그렇게만 말하고 뒷걸음질을 쳤다...
"그거라면…… 짐작이 있지." 고개를 갸우뚱하는 신리를 보고 나는 따라오라고 손짓했다. 도착한 곳은 특별동 3층 구석의 부실. 낡은 표지판에 '문예부'라고 적혀있다. "여기? 문예부?" "일단 봐봐." 나는 주저없이 문을 열었다. 아직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듯, 서늘한 공기가 밀려온다. 안에는 여전히, 한 사람뿐. "……어라, 유령부원 씨."
- "아아, 넘어가버렸네." 창 밖을 바라보던 도이가 문득 말한다. "뭐가?" "해가." 해가 뭐야. 잠시 그렇게 생각했지만, 금세 그게 연도를 말하는 것을 깨달았다. "우왓, 뭐야, 어느새 이렇게 된거지." 시계를 보니 00:01. 바야흐로 신년이 눈치채지도 못하는 사이에 밝아버렸다. "카운트다운 정도는 같이 해줬어도 좋잖아." "어차피 별로 신경 안쓰잖아, 그런거." "아니, 연말연시는 보통 신경쓰겠지." "그래?" 그렇게 완전히 의외라는 표정을 하고 되물어도 말이지. 의외로 세간에서의 일반 상식적인 기념일은 챙기는 편이다. 그렇기에 조금 지났어도 할 건 해야지 "올해도 잘 부탁해." "응?" 무슨 소리를 하냐는 얼굴로 돌아본 도이에게 나는 똑바로 다시 말했다. "올해도, 잘 부탁해." "……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