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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문

` 2017년 1월 16일

칼리리 2017. 1. 1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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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리."

 "신리가 아니라니까요. 시-르-인."

 

 양식미와도 같은 대화. 아직 말해주지는 않았지만, 신리는 자신이 아무리 시르인이라고 발음하고 싶어도, 신리라고 들린다는 사실을 모른다. 

 내게 있어선 시르인이든 신리든 어느쪽이든 크게 상관은 없다. 

 없지만.

 그 얼굴에 그런 차림을 하면 자연스럽게 불러버리곤 한다. '신리'라고.


 "할머니랑 똑같이 생겼다고 여러 번 듣긴 한데다, 지나가는 얘기로 당신과 만나면 울면서 껴안을 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이 정도일줄이야. 너무 집착이 강하면 여자는 질려하는 거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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