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2. 독심술에 대해
칼리리
2018. 5. 8. 01:09
"나,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
"시라O와 O토리?"
"……어째서 그게 1초의 틈도 없이 바로 튀어나오는 거야."
독심술 캐릭터, 라고 하면 내 마음 속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캐릭터니까.
"지금 제일 먼저 떠오르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지?"
"응."
"반응이 너무 밋밋한 거 아냐? 마음을 읽는다고, 마음을."
"응……."
마음을 읽는다고 말해도 말이지.
"아, 방금 의심했지? 내 능력에 의구심을 품었지!"
"의심이고 뭐고, 신리 너, 평소에 그런 소리는 전혀 없었잖아. 갑자기 능력에 눈을 뜬 거냐."
"오늘 일어났더니 갑자기 쓸 수 있게 됐어. 아마 내일이면 사라질듯."
오로지 단발성 화제를 위한 능력이었다.
"일단 물어보지만, 마음을 읽는다는 건 어떤 느낌?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야?"
"으응, 뭐, 그렇게 되려나. 말하는 것과 똑같이 들리는데, 상대방의 입이 움직이지 않는 느낌?"
"그런가. 주변